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낮아진 1.62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0.14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하락한 2.31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bp 낮아진 0.838%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제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해 힘을 받았다. 금리 하락 속에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0.17%) 높아진 3만3,503.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0.47포인트(1.03%) 상승한 1만3,829.31을 나타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이 예상치를 상회, 2주째 늘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증가한 7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69만4000명을 상회하는 결과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열린 화상 대담에서 "미 경기회복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고르지 않다"며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900만~1000만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직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물가가 높아지겠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연준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만한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9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전일 발표된 미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세가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7센트(0.28%) 낮아진 배럴당 59.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센트(0.06%) 높아진 배럴당 63.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