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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고스 파장 속 美자산운용업계, 대규모 유동성과 공격적 재정지출 지속은 어렵다는 시각 증가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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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5일 "미국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동성을 유지하고 재정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완화정책이 지속되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보다 많은 정부차입을 동반한다"면서 "최근 4개월동안 진행됐던 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의 상승속도가 계속된다면 현 통화∙재정정책 모두에서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케고스 사태 이후 위험관리에 앞선 수익추구에 대한 반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는 "뉴욕 현지에서는 아케고스 사태와 관련해 컴플라이언스 수준이 높은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어떻게 이러한 상황까지 이르게 방관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는 부정거래 전력 있는 대표자와의 거래규모로서는 크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저금리 및 넘쳐나는 유동성 상황에서 수익추구에 목마른 금융기관들이 Prime Brokerage Service를 통한 수익을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미국계 IB도 2018년까지 아케고스와의 거래를 금지했으나 2년전부터 경계수준을 낮춰 거래했다고 밝혔다.

통상 헤지펀드와 거래가 작은 일본계 은행도 수익추구 위해 레버리지를 공격적으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센터는 "금융규제 공백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IB 업계 내부에서의 컴플라이언스에 있어서도 인력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보다 실제적인 위험측정 수준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손실 등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밝혔다.

센터는 "장기간 역대최저에서 머물던 금리가 반등하면서 대규모 레버리지를 이용하고 있는 또다른 투자자들도 압박을 받아 금번 아케고스와 같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면서 "그동안 주식시장의 hottest and crowded trade 대상이었던 tech 기업들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들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식시장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IB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체 위험점검을 통해 유사한 구조의 헤지펀드들에 대한 디레버리징에 나서면서 일련의 강제청산(forced liquidation)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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