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10년물이 한 때 80틱 넘게 급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리가 상승 추세를 타고 있어 좀처럼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 5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10.79, 10년 국채선물은 73틱 하락한 126.2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90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04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5bp 오른 1.13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7.1bp 상승한 2.03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리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투자 심리가 움츠려든 상황"이라며 "시장이 하루가 멀다하고 한쪽으로 쏠리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좀 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시장의 고용지표든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든 현재 1.7%를 상회하는 미국 10년물 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인데 실상을 들여다 보면 금리 자체 레벨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으로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