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1bp=0.01%p) 높아진 1.711%를 기록했다. 유럽 거래까지 내림세를 탔다가 뉴욕장 개장 후 반등,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1.7%선 위로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0.14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2.41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bp 높아진 0.887%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대형 헤지펀드인 아르케고스 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진콜 이슈에 금융주가 약해진 탓이다. 다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보잉 상승에 힘입어 전장보다 98.49포인트(0.30%) 높아진 3만3,171.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5포인트(0.09%) 낮아진 3,971.0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08포인트(0.60%) 내린 1만3,059.6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지난 26일 골드만삭스 등이 블록딜로 처분한 대규모 주식은 빌 황의 개인재산을 운용하는 아르케고스 관련 반대매매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아르케고스가 관련 주식 하락에 따른 마진콜을 충족하지 못하자 강제 청산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31일 지출 규모를 4조달러로 종전보다 1조달러 확대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증세로 충당할 재원 역시 3조달러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거의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현 감산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를 지지했다. 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9센트(1%) 높아진 배럴당 61.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1센트(0.6%) 오른 배럴당 64.9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