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성과급 불만' 현대차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 추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9 15:43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별도의 사무직·연구직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을 위한 익명의 오픈 채팅방에 200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연구직 직원들의 불만은 '강성'으로 불리던 현대차 노조의 목소리가 약해지고 있는 시기에 터져나왔다.

작년 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유로 11년 만에 임금동결과 성과급 축소에 합의했다.

그러자 현대차 젊은 연구직 사이에서는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지난해 현대차 실적은 품질비용을 제외하면 실적 상승세가 뚜렷했다는 것이다. 익명 채팅방에서는 노사가 정년퇴직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시니어 촉탁제' 도입에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중장년 생산직 중심인 노조가 정년연장에만 관심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 16일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타운홀 미팅'에서도 성과급 불만에 대한 질의가 다수 쏟아졌다. 정 회장은 "기존 보상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 눈높이를 좇아가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올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차량 생산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미래차 인재 확보를 위해선 사측이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직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비해 현대차의 경영 방식이 낡았다는 지적도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1980년대부터 생산직과 사무직 임금교섭을 분리해 진행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는 1993년 생산직과 사무·연구(기능)직에 대한 별도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사무·연구직에 대한 임금 평가는 개인성과에 기초한 성과주의 방식을 계속 늘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사측 입장에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노노갈등 등 추가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통합 출범 100일 앞두고 전방위 준비 나서 대한항공이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100여 일 앞두고, 법적 절차 마무리부터 고객 접점 서비스 개편까지 전방위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항공편명 변경·스타링크 도입 등 서비스 동시 진행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고객 에약 정보를 사전에 이관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편명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전환하는 ‘항공편명 변경(REAC, Re-accommodation)’이 진행될 예정이다.대상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일인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항공권 구매 고객이 대상으로, 대한항공은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대상 예약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알림톡·문자메시지·이 2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네이버, 제페토에 1000억 베팅한 이유는 메타버스 열풍이 식은 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6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임금 동결을 둘러싼 창사 첫 파업까지 발생하며 경영 부담도 커졌다.네이버는 2024년부터 2년간 네이버제트에 총 1000억 원을 빌려주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제페토 가입자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549억 원, 영업손실 45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188억 원에서 2021년 295억 원, 2022년 726억 원으로 늘어난 뒤 2023년 852억 원까지 확대됐다. 2024년에는 579억 원을 기록하며 손실 3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3조 조기 지급…내수 활성화 지원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1조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조기 지급 규모를 1100억원 늘리는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적극 나선다.14일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내수 활성화 방안을 살행한다고 발표했다.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7일 정도 앞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