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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IBK투자 대표 “자기자본 1조원 중형증권사 도약할 것”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9 11:00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자리매김할 것”
차세대에너지·친환경·AI 등 성장주 대응 추천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자료=IBK투자증권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자료=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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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는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하고 이에 걸맞는 고객과 시장 중심의 체계적인 플랫폼을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병기 대표는 취임 1년을 맞아 언론사들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 중심의 체계적인 플랫폼 구축 ▲시장 경쟁력 강화 ▲혁신경영 추진 ▲금융그룹 시너지 활성화 등의 경영전략 목표를 발표했다.

서 대표는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IBK투자증권은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가 정성적(비전 및 중장기 전략 마련 등), 정량적(증자, 세전순이익 1100억원 달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기자본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용등급 상향 및 내부 전문성 강화 등 조직역량 제고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시장에서 존중받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말 IB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7505억원이다. 여기에 유상증자로 확충한 2001억원 등을 합하면 현재 자기자본은 9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이 자기자본 1조원을 돌파하면 지난 2008년 신설된 8개 증권사들 중 처음이다. 이는 중형증권사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IBK투자증권은 신용등급도 A+에서 AA-로 상향을 추진해 영업범위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해외주식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PIB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채널 시스템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다양한 투자기구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스팩(SPAC) 등 다양한 투자기구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세일즈 앤 트레이팅 부문에서는 우량사업 초기투자, K-뉴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참여 등 자기자본투자 역량 강화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도 세웠다.

이에 비대면 고객중심 활동 강화를 위한 모바일 웹, 간편인증 도입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은 코로나19와 통화정책 동향에 의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가치주·경기민감주,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에너지와 친환경, 인공지능(AI) 등의 성장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서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북반구에 위치한 주요 선진국의 동절기가 되면 코로나19 관련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기 펀더멘털 회복 사이클이 강화되면서 현재 조정 국면에 있는 주식시장이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이 판매했으나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해서는 “고객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40% 가지급을 실시했고 향후 분조위 결정에 따라 최종 정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과 상품에 대한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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