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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주총서 사외이사 재선임…배당가능이익 4조 확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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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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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연임 안건과 배당가능이익 확대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6명 중 임기가 만료된 이들 5명의 연임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앞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해외금리연계 집합투자증권(DLF)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우리금융 지분 9.8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최근 회원사에 보낸 우리금융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금융 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재무제표상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배당가능이익을 4조원 규모로 확충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잉여금(7000억원)을 포함하면 5조원 규모의 배당 여력이 생긴다. 우리금융은 이미 정관에서 사업연도 중 1회에 한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당장 올 하반기 중간배당도 가능한 상황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재원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를 각각 제시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와 금융정의연대 관계자들은 이날 주총이 열린 우리금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임 사모펀드 사태 해결과 손 회장 등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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