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글로벌 금리 안정세 추종하며 불플랫...5년물 상대적 강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03 16:1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글로벌 금리 안정세 추종하며 불플랫...5년물 상대적 강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3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수익률 곡선은 불플랫 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4틱 오른 111.50, 10년 선물은 19틱 상승한 127.7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시장의 안정세를 재료와 최근 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소폭 밀리며 시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5년물이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매수로 다른 구간 대비해 강세폭이 컸다.

10-3년 스프레드가 1.4bp로 축소된 93.4bp, 30-10년 스프레드는 1.2bp 확대된 12.2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83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42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내린 1.01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4bp 하락한 1.952%에 매매됐다.

■ 5년물 상대적 강세...장 막판 취약한 심리도 드러내

채권시장이 3일 전일 약세 되돌림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4틱 오른 111.50, 10년 선물이 20틱 상승한 127.75에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이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강세를 보이며 1.40%대로 내려섰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이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강세 출발한 시장은 오전에 소폭 밀렸다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자 강세로 가닥을 잡았다.

오후 들어 10년 선물이 127.90까지 강세폭을 확대했고 3년물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물 시장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였던 5년물이 3비피 이상 강해지며 랠리를 펼쳤다.

그러다가 장 후반 10년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출현하며 전일처럼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3년,10년 선물이 모두 시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조기환매에서 4.01조원이 응찰해 2.0조원이 낙찰됐다.

오후 기재부에서 실시한 63일물 입찰에선 1조 9,290억원이 응찰해 0.61%에 1.5조원이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이 살아있어 금요일 새벽에 발표되는 파월 의장의 멘트를 확인할때까지는 제한적 강세뷰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부터 OPEC+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4월 증산 얘기가 나오면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기대가 꺽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글로벌 채권시장이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라 금리 레벨로 사고 싶어하는 기관이 꽤 있는 것 같다"면서도 "장 막판 되면 밀리는 모습이 나타나며 심리가 취약한 것은 사실이나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5년물 커브 매력도가 커지면서 매수가 들어온 점은 긍정적이었다"며 "오전에 은행채들이 활발하게 찍히는 것으로 보아 시중 자금 사정은 여유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장 막판에 약해지는 건 아직 투자심리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으로 설명된다"며 "파월 의장 연설 전까진 추세를 만들기보다는 변동성만 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