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2.8%)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9.4%), 기타운송장비(-12.4%)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TV용 LCD, IT용LCD 등 LCD 관련 품목 생산이 감소하고, 컨테이너선, 항공기부품 등 선박, 항공기 관련 품목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및모피(-32.6%)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19.6%), 자동차(17.7%) 등이 늘어 7.5% 증가했다.
전월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0월 0.5% 감소한 뒤 11월 0.5%, 12월 2.7% 증가를 기록한 뒤 1월엔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1월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8% 감소,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73.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3%) 등에서 증가했으나, 예술·스포츠·여가(-15.4%), 도소매(-0.8%)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23.6%) 등에서 늘었으나, 숙박·음식점(-36.9%), 운수·창고(-14.9%) 등이 줄어 2.0% 줄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 소매판매 1.6% 증가... 설비투자 6.2% 증가
소매판매는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26.4%)는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6.7%), 의복 등 준내구재(-12.1%) 판매가 줄어 보합을 나타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무점포소매(30.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6%)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14.9%), 면세점(-32.5%), 슈퍼마켓 및 잡화점(-10.3%), 대형마트(-8.9%), 백화점(-6.4%), 편의점(-0.1%)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8.4%)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2%)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6.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운송장비(-12.6%) 투자는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2.9%) 투자가 늘어 19.4%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기타 등 공공(-49.1%)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8.3%)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1.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4%) 및 토목(-7.8%)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6.1%) 및 토목(-7.1%)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6.4% 하락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통신 등 토목(-29.8%)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등 건축(28.9%)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으나,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