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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물 위주로 강세로 커브 플랫...금통위 기대감 및 주식시장 약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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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물 위주로 강세로 커브 플랫...금통위 기대감 및 주식시장 약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5틱 오른 111.59, 10년 선물은 45틱 상승한 12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합 출발한 시장은 전일 강세분을 소폭 되돌리며 제한적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 30분 이후에 급격하게 강세 반전되며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금통위 기대감과 주식시장의 폭락에 따른 반사이익 및 추경 규모의 불확실성 해소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3.2bp 축소된 84.5bp, 30-10년 스프레드는 0.2bp 축소된 12.8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38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4,00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내린 1.00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4.1bp 하락한 1.851%에 매매됐다.

■ 오후 주식시장 약세를 재료로 강세 반전...금통위 및 추경 불확실성 해소 기대

채권시장이 24일 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54, 10년 선물은 128.41로 시작했다.

전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국고채 수익률이 장 초반 1.38%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반락해 전일비 1.2bp 하락한 1.349%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 우려를 일축하며 고용 회복에 초점을 둔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미국 시장이 안정을 보였지만 국내시장은 금통위 관망 모드로 적극적인 매수세 제한되며 오후까지 소폭 약세를 보이며 횡보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오후 1시 30분 이후에 은행이 1,000계약을 시장가 매수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약보합에서 횡보하던 10년 선물이 순간 20틱 가량 올랐다.

중국 주식이 밀리며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던 찰나에 10년 선물이 강해지며 다른 구간도 추종하며 강해졌다.

홍콩이 주식거래 관련 인지세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이 조정을 받은 걸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오후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경이 기정 예산을 포함해 20조 전후에서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손절성 매수도 유입되며 시장은 장 마감시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그동안 깊었던 커브 스티프너들의 손절성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일 금통위가 엄청난 호재를 던져줄지는 확신할 수 없고 이런 상황이라면 다시 변동성 커지며 장기물이 흔들릴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선물 강세에 비해 현물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시장이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로 억지로 끌어올린 듯한 느낌도 든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숏커버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주식시장 약세 등의 분위기와 맞물리며 변동성을 확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내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어떤 멘트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의 기대로 먼저 강해진 듯한 느낌"이라며 "추경 20조 예상이 시장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간 10년 선물 기준 원빅을 올렸는데 내일 금통위에 또 추가로 강해질 룸이 있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은 총재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단순매입을 한다는 것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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