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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상승 따른 성장주 우려 불구 성장주 강세 지속될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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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미국 시장에서는 금리상승에 따른 성장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성장주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연 연구원은 "4Q20 실적 서프라이즈로 추가적인 이익상향조정이 나타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의 정책변화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상대적으로 고PER 성격의 소형주 성과가 개선되고 있으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소형주들은 기술과 관련된 ‘테마’ 종목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주와 소형주 성과차이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통산업으로 대표되는 유틸리티, 금융, 소재 업종의 성과차이는 10%p미만인 반면, COVID19 이후 산업지형도 변화가 보였던 에너지(신재생), 소비재(온라인), IT&커뮤니케이션(신기술), 헬스케어(원격) 업종들의 성과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산업내 구조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중소형주들이 대형주 대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신기술 접목이 가능한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업종의 지수상승 기여도 상위 종목은 대부분 특정 테마ETF가 보유하고 있는 소형주 종목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GICS 분류로 구성된 업종 투자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경우 대형주를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는 반면, 테마 분류를 통한 투자는 특정 테마의 중소형 종목군들만 집중 투자할 수 있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산업내 지형도 변화가 나타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될 때 테마 ETF를 통해 원하는 테마에 순수한 노출도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시장참여자들의 테마를 통한 분류로 핵심 기술에만 투자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짐에 따라 2018년 이후 다양한 테마 ETF 상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 이후부터 정치, 경제,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특정 기술과 관련이 있는 테마형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본격적으로 테마ETF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테마형 ETF AUM 규모는 2019년말 230억달러에서 2021년 1,12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테마를 분류해보았을 때 IT&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에서는 블록체인 기술(비트코인 가격 상승), 로보틱스(거리두기에 따른 로봇의 인간 대행), 핀테크(로빈후드 등 주식시장 참여와 초개인화 서비스 니즈 확대)관련 테마 종목들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헬스케어 내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원격진료 관련 종목들이 업종내에서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중"이라며 "그 외 산업재와 소재, 에너지 업종의 경우에도 그린뉴딜 정책 기대로 인해 전기차, 2차전지, 친환경에너지를 중심으로 신기술 테마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상승 따른 성장주 우려 불구 성장주 강세 지속될 것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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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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