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업종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 계절성 비용 증가로 3분기 대비로는 이익 감소했지만,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수익 개선과 IPTV, 인터넷 등 유선도 동반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대비로는 모두 이익 증가
- 20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LGU+ 29%, SKT 22% 증가, KT는 3% 증가. KT는 BC카드와 에스테이트 등 코로나 영향을 받는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 하지만, 본업인 통신 별도 기준 성과는 3사 모두 우수. 별도 영업이익은 SKT 8%, KT 19%, LGU+ 21% 증가. 특히, KT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 3사 모두 약 1.9천억원에 이르는 28GHz 대역 손상 비용을 반영했는데, 이를 반영해도 KT는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 54% 증가
- 3사 모두 배당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결과. SKT는 예상대로 기말 9천원 포함 연간 1만원, LGU+ 역시 예상대로 전년대비 50원, 13% 증가한 450원 결정. KT가 배당에 있어서는 서프라이즈. 전년대비 250원, 23% 증가한 1,350원 결정. 배당 재원인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결과
- 21년 통신업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ARPU 상승. 4Q 실적에서 SKT만 전년 대비 턴어라운드를 못 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0.7% 상승하면서, SKT도 ARPU 하락은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 3사 모두 올해는 전년 대비 3% 수준의 ARPU 상승을 보이면서 장기 성장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 마케팅비용은 안정적인 수준 유지, CAPEX는 5G 아웃도어 커버리지 구축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집행 전망. 따라서, 5G 가입자 증가 및 IPTV와 인터넷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사 모두 15% 수준의 성장 전망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