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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 금리 방향성은 상승...폭은 1월 대비 둔화 - 신금투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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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 금리 방향성은 상승...폭은 1월 대비 둔화 - 신금투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2월 채권시장에 공급 관련 마찰적 요인 존재로 금리 방향성은 상승이나 폭은 1월 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2월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이 0.90~1.10%, 국고 10년이 1.68~1.85%, 3/10년 금리 스프레드 72~84bp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손실 보상금 법제화 및 시행으로 인한 국고채 추가 조달 금액을 추정해 본 결과 24.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추정한 24.5조원이 모두 적자국채로 조달되지 않는다며 당초 2021년 목적 예비비로 설정된 7조원 중 현재 남아 있는 2.2조원이 예비비로 사용 가능한 상황으로 봤다. 따라서 이를 제외한 22.3조원이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채권시장은 100조원대 국고채 추가 발행이 아닌 연간 20조원 내외의 추가 발행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지난해 4차 추경 금액 중 26%를 한국은행이 매입했다"며 "올해도 약 30% 매입을 가정시 국고채 체감 발행 증액은 15.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올해 추경을 전제하지 않을 때 10년 이상 국고채 발행 규모는 97조원 내외로 앞서 추정한 15.6조원 중 60%가 장기 국채로 조달되면 올해 10년 이상 국고채 발행 규모는 당초 대비 9.3조원이 증가해 106.3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의 듀레이션 갭 관리를 감안하면 21년 연말까지 듀레이션을 12.5년(현재 대비 2년 증가)으로 타겟팅할 경우 필요한 10년 이상 채권은 92조원이다. 106.3조원 중 92조원이 보험사의 수요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험사 외 기타 수요까지 고려할 경우 우려만큼 수요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경계요인으로 20조 이상의 적자국채가 발행되거나 한은의 단순매입 정책이 작년 대비 미달할 경우를 들었다. 또 보험사의 듀레이션 관리 수단이 국고 장기채권 이외 다른 자산으로 대체될 경우 채권 시장은 생각보다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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