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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물 강세 추종하며 강보합 마감...리스크 오프 우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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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4틱 오른 111.58, 10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29.57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 출발한 시장은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3년 선물이 강보합권으로 반전 됐다.

10년 선물도 이를 추종하며 강보합권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입찰 경계감 드러나며 보합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997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 1,49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6bp 내린 0.97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상승한 1.768%에 매매됐다.

■ 단기물 중심 강세 이어나가...안전자산 vs 입찰 경계감

채권시장이 29일 약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54(보합), 10년 선물은 129.46(-10틱)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수익률은 주식시장의 1% 가까운 반등으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4분기 GDP가 예상과 부합하고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일 장 마감 후 기재부에서 발표한 국고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2월에는 전월대비 1.1조원 늘어난 13.9조원의 국고채가 발행된다. 국고채 2년물 0.7조원은 첫 발행된다.

시장에서는 예상수준보다 적어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지만 2월 영업일수 18일 중 7일을 입찰하게 됨에따라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마지막 주에 신설되는 모집방식 비경쟁 입찰은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이라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에서 발표한 12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3.7%, 전년동월비 3.4% 상승했다.

평균 1% 안팎을 전망한 전문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연간으로도 광공업 생산이 0.4% 증가하며 코로나 위기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가 선방했음을 증명했다.

국채선물 시장은 약보합 출발 후 3년 선물이 먼저 강보합으로 회복했고 10년 선물도 이를 추종하며 보합권을 회복했다.

주식시장에서 KOSPI가 약세로 전환한 점과 국발계에서 2년물 발행량이 예상보다 적은 점 등이 강세 이유로 거론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초반 10년 선물을 팔다가 빠르게 사들이며 강세를 지지했다.

오후 들어 3년물은 안정적으로 강보합권에서 횡보한 반면 10년물은 강보합과 약보합을 넘나들다 종가에 약세폭 만회하며 보합으로 끝났다.

한편 KOSPI는 3%대 폭락을 기록하며 3천선 밑에서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 폭락으로 리스크 오프 모드는 맞지만 다음주 장기물 발행이 연속되어 있어 채권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금의 80bp 가까운 10-3년 스프레드엔 장기물 수급 부담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며 "다음달 초에 만기되는 채권자금들이 중단기쪽으로 들어올 여지가 있어 롱 쪽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레벨상 이제 채권시장의 약세는 거의 끝나가는 느낌"이라며 "다음주 30년 입찰만 무난히 소화하면 둘째주까지 장기델타 공급이 많지 않아 크게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하루종일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등락했다"며 "단기물쪽 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장기물 매수심리를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지는 계속 주시해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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