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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십 년 대세 겨냥” 한투운용, 국내주식형펀드 3종 리뉴얼 출시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1-28 13:29

‘한국투자K-뉴딜·테크·ESG’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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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오른쪽)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오른쪽)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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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이 국내 주식형펀드 3종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들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K-뉴딜·테크·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투운용이 내놓은 3가지 펀드는 '한국투자K-뉴딜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 '한국투자ESG펀드'다. 각각 K-뉴딜, 테크, ESG 관련 국내 주식 섹터에 투자한다.

3개 펀드를 동시에 리뉴얼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과거에 비해 투자자들의 시장관과 목표가 명확해진 만큼,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형의 펀드를 동시 출시해 고객에 어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위기가 촉진한 변화 중 대표적인 현상으로 고객의 수요가 세분화된 점이 있다”라며 “이에 대한 대응 여부가 성패를 좌우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펀드 시장 내에서도 고객의 시장관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른 목표가 구체적이고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펀드 여러 개를 동시에 만들어 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K-뉴딜펀드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 초점을 맞춰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뉴딜지수 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 나머지 30%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K-뉴딜펀드를 운용하는 김대식 매니저는 “정부가 추구하는 저탄소에너지 확산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초과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는 향후 5년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메모리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5G ▲2차전지 ▲전장(전기장치부품) 등의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이 외에도 서브섹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5G 통신장비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알파를 추구한다.

테크펀드를 운용하는 곽찬 매니저는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물가가 상승 전환하기 시작했다”라며 “올해는 상대적으로 대만 경쟁사에 열위이던 파운드리 산업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빠른 추격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ESG펀드는 ‘MSCI Korea IMI ESG Screened’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다. 네거티브스크리닝 전략을 추종하는 동시에, 한투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종목선택 툴을 병용하는 ESG통합전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ESG펀드는 K뉴딜정책과 ESG 요소를 결합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가중치를 반영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세부구성전략으로는 ESG모멘텀 전략, ESG턴어라운드 전략, ESG 성장 전략 등을 활용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오혜윤 매니저는 “한국의 ESG투자는 앞으로도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은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라며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안에 누구나 하나씩은 담고 가게 될 상품”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K-뉴딜과 ESG 펀드에 대해 ‘향후 수십 년 간의 대세를 겨냥한 펀드’라고 평가했다.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장기적 방향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K-뉴딜과 테크펀드는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ESG펀드는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한투운용 주식운용본부에 있는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중장기 유망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을 새로 출시하는 펀드들에도 고스란히 녹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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