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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권 매력 부각될 여지 있어 - 유안타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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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유안타 증권은 15일 "단기자금이 안정적일 때에는 보다 높은 금리의 채권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진다"며 "신용채권의 강세 이후, 장기채권의 금리 매력이 부각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대 상승을 시도하면서,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장기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고, 코로나 충격 이전의 10년물 금리가 1%중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0%대에서 1% 라는 상징적인 부분이 있고, 장기국채 시장에 반영된 기대물가 상승과 실질금리하락이 장기금리 등락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시 지표가 회복세와 백신 기대감도 있으나 당장의 경제여건은 불확실성이 높고 경제활동에도 제약적이라고 봤다.

이에 더해 겨울철 펜데믹 확산과 경제활동 위축에 따라 연초 매크로 회복세는 둔화되어, 미국 재정지출 등 경기부양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재정정책과 구축효과에 의한 금리상승 압력은 민간 수요가 회복될 때 커지게 된다"며 "재정지출 초기에는 단기 유동성 개선으로 유동성 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단기자금이 안정 국면일 때에는 갭핑 거래의 유인이 생긴다"며 "투자 대상 채권 금리가 안정적일 때,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하여, 높은 금리의 채권을 투자해 캐리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채권의 경우에 금리 상승기에 따른 듀레이션 리스크가 우려되는 점이 있지만 본드스왑, 선물가격 괴리 등에 따라 단기자금 펀딩을 통한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진행되면서 장기채권에 비해 회사채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며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장기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장기채권 매입세와 장기금리의 기술적 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화 금리는 상대적으로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가 유지되고 미국채 장기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는 시기에는 원화 장단기 금리 간의 차이는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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