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시장에서 10년 선물은 점심 무렵 외국인 매도공세에 전일대비 10틱 가량 밀렸다가 강보합권으로 회복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사고 10년 선물은 파는 상반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5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57,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29.8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85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2,32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오른 0.97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1bp 상승한 1.71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쉽지 않은 장"이라며 "금통위 재료를 앞두고 있어 박스권 대응 정도가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채권시장에서 롱을 본다면 금통위 단순매입 가이드 라인이 핵심"이라며 "부담스럽게 미리 사기보다는 때를 기다리며 관망 분위기로 흐를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 이전에 국고채 10년이 1.76%였던 것을 상기하면 금리 상승시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나 시장에 산적한 수급부담을 떨치고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기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