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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비은행 전쟁 본격화…캐피탈·저축은행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15:01

우리금융캐피탈·저축은행 출범

5대 금융지주 비은행 전쟁 본격화…캐피탈·저축은행 경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로 출범한 가운데, 5대 금융지주 비은행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작년 코로나19 여파에도 캐피탈사, 저축은행, 카드사는 모두 호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금융지주 순익 견인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모두 우리은행 출신으로 CEO를 선임한 상태다.

아주캐피탈은 박경훈닫기박경훈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아주저축은행은 신명혁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이끌게됐다.

캐피탈사, 저축은행이 없던 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를 갖추면서 금융지주 캐피탈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캐피탈사는 특히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3분기 순이익 1316억원, KB캐피탈은 1118억원, 하나캐피탈은 1240억원, NH농협캐피탈은 447억원 순익을 거뒀다. 아주캐피탈은 작년 3분기 808억원 순익을 기록해 NH농협캐피탈은 제외한 4개 캐피탈사는 모두 작년 1000억원 넘는 순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지주 내 캐피탈사 목표치도 커졌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작년 캐피탈사가 모두 높은 수익을 거두면서 2021년 순익 목표치도 많이 올랐다"라며 "금융지주 내에서도 캐피탈사나 카드사가 순익 기여도가 높아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을 2년 이끌던 허영택 대표는 신한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2년 임기를 받았다. 허영택 전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부문장을 맡게 됐다. 직책이 부사장이지만 CEO와 동급이라는 설명이다. 임기를 2년 받았다는 점에서 영전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저축은행도 성장이 예상된다. 아주저축은행은 작년 3분기 106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 163억원, NH저축은행 147억원, 하나저축은행이 113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성장이 예상된다. 저축은행도 자체 디지털 역량, 리테일 대출 등으로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이 높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한해 은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정책, 경기 악화에 은행은 규제도 많은 상황"이라며 "은행 수익 의존도를 낮춰야하는 만큼 카드, 캐피탈사 등 비은행 부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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