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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중일 KB캐피탈 대표, 리스·렌탈로 순익 확보…하반기 건전성 관리·리테일 영업 무게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2 14:39

기업·리스 렌탈 중심 자산 전년동기比 5762억원↑
상반기 순익 1381억원…전년동기比 11.28% 증가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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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조달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스·렌탈로 순익을 확보했다. 금리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하반기에는 건전성 관리와 리테일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9일 KB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8% 증가했다. 리스·렌탈 자산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임대/투자금융 중심 자산이 성장했으며, 리스와 렌탈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나면 비이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광고선전비 절감과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해 판관비/상각비를 관리해 당기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40억원 늘었다"라고 말했다.

전년동기대비 순익 성장세 유지

KB캐피탈이 전년동기대비 순익 증가세를 유지한건 리테일 금융이 주효했다.

KB캐피탈은 기업금융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유지해왔으나, 금리 상황 등으로 시장 상황에 바뀌면서 기존 강점인 중고차 금융과 리스와 렌탈을 강화해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초반에는 기존 리테일에 쏠려있는 포트폴리오를 기업금융으로 선회해 이익이 많이 발생했다"라며 "최근에는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선순위는 이익이 나기 쉽지 않고 리스크가 큰 물권에는 들어가기 어려워 리테일 금융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리스와 렌탈을 강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 자산은 리스와 렌탈 자산은 전년동기대비 5762억원 늘어났다. KB캐피탈은 렌터카 시장 확대를 위해 작년 11월 LG전자 베스트샵과 오프라인 장기렌터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시장 지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리스와 렌탈 자산이 확대되면서 순수수료이익(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

KB캐피탈 비이자이익은 452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309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은 2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1% 감소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자산 증가세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총자산은 18조611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8조352억원) 대비 5761억원 증가했다.

순익·ROA·ROE JB우리캐피탈에 밀려…하반기 리테일 강화·건전성 고삐

순익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순익, ROA, ROE 등 수익성 지표에서 JB우리캐피탈에 열위한 모습을 보였다.

JB우리캐피탈 올해 상반기 순익은 1768억원으로 KB캐피탈(1381억원) 보다 387억원 높게 나타났다.

자산 대비 이익을 나타내는 ROA도 KB캐피탈은 1.51%, JB우리캐피탈은 2.92%로 JB우리캐피탈이 1.41%p 높게 나타났다. 자본 대비 이익율을 나타내는 ROE는 KB캐피탈이 10.57%로 JB우리캐피탈은 18.78%로 JB우리캐피탈이 8.21%p 높았다.

KB캐피탈은 하반기에는 본업인 중고차 중심 리테일 금융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금리가 높아지다 보니 기업금융에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리테일 금융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렌터카는 제도 완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지난 7월 3~4일 '2026 KB캐피탈 영업채널본부 부점장 워크숍'에서 영업 성과를 점검하고 상반기 상품별 성과 리뷰,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 성장 전략과 영업 추진 성과 발표, 영업점별 개선 및 건의사항 관련 자율 토론 등을 진행했다.

KB캐피탈은 4분기부터 KB차차차 전자매매계약·에스크로 안전결제·온라인 명의 이전 관련 원스톱 안전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중고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진 만큼 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 금리로 캐피탈사가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들었으나, 소비자 보호 강화 포용금융으로 상품 금리를 올리기 어려워진 만큼, 부실이나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신용손실충당금적립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적립액은 112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219억원) 대비 93억원 줄었다..

자료 = KB금융지주, KB캐피탈

자료 = KB금융지주, KB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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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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