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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과 함께 경기에 대한 긍정적 판단 드러낼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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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1월 금통위는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글로벌 물동량 개선으로 수출 경기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정부지출은 전분기 대비 급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헤드라인 지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1월 금통위 경기 판단은 지난 11월 대비 상향 조정 됐을 것"이라며 "총재 신년사를 감안하면 금융 불균형 누증에 대한 경계감을 강조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2020년 고용지표(11월 기준)를 살펴보면 IMF 이후 처음으로 무급가족사업 취업자수가 증가해 고용시장이 IMF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완전고용을 통화정책의 목표로 삼지는 않겠지만 경기 판단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단기간 내 긴축을 고민할 여건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통화정책 재료는 중립적인 가운데 대외금리 상승 압력에 높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여전히 단기채권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 가운데 미국의 1월 소비는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확대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바이든은 민주당 승리 시 긴급재난지원금을 2,000달러로 상향 지원하는 것을 약속했다"면서 "CARES Act 당시 긴급재난지원금과 실업수당에 배정된 금액을 금번 추가경기부양책에서 배정된 금액(2,000달러 상향 조정 가정)과 비교해보면 소득 지원 효과는 2020년 4월 대비 22%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1월 소비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며 최근 유가 상승과 맞물려 기대인플레이션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 내부적으로도 경기 판단 상향조정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까지 17명의 연준 위원 중 12명의 위원이 경기의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우려했지만 12월에는 6명으로 축소됐다. 경기가 균형적이라는 시각은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다. 12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업 사이드 리스크가 언급되며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확인되기도 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 개선 기대감에 지난주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를 상향 돌파했다"면서 "다만 기대인플레이션 추가 상승이 동반된 명목금리 상승은 실질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경기 제약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여전히 연준이 금리 상승을 용인하는 국면이며 미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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