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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위험자산 선호 지속 전망…한국증시 긍정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1-05 17:23

"백신보급·경기회복·풍부한 유동성 우호적"
"경제·산업구조 변화 수혜 기업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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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 베어링자산운용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 베어링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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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과 유럽 증시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베어링자산운용은 5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증시전망에서 "백신 보급의 확산, 선진국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및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 증권시장을 둘러싼 우호적 요인들을 고려할 때 2021년에도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과 유럽시장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IT와 자동차 등 기업실적의 상당한 호전이 기대되는 주요 수출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베어링자산운용은 분석했다.

예를 들어 5G 인프라 구축이나 4차산업 성장과 관련된 기업,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및 저탄소 정책 등과 관련해 전기차와 2차전지 기업 등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기술혁신으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하는 전통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라며 "그밖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완화될 것을 감안해 과도하게 조정된 경기순환주나 배당주,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았던 여행주 및 소비재 관련 가치주도 눈여겨봐야 할 종목"이라고 제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압력이 앞으로 커질 수 있지만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상승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봤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으로 절대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일드를 제공하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채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구조적 변화에서 수혜를 입을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의 진보와 온라인 세상의 확대, 그리고 특정 국가, 산업 및 종목에 대한 부의 집중은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여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서 수혜를 입을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사회를 이루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투자전략이 더욱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주목해야 할 점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그동안 엄청나게 공급된 유동성 환수에 대한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베어링자산운용은 "하지만 경제활동참여율이나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한 다음 신중하게 유동성 회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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