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6.30원)보다 3.4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1,090원선 아래로 진입 이후 낙폭 과대 인식이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확산하면서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미 주식시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자산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켰지만, NDF 환율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2포인트(0.65%) 상승한 30,606.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03포인트(0.64%) 오른 3,756.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8포인트(0.14%) 상승한 12,888.2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이 달러인덱스도 90선 이하로 내려서고, 미 정부가 9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시행했지만, 이 또한 NDF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두고 의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도 NDF 환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