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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등극 양종희 KB지주 부회장..차기 회장도 가능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2 13:46 최종수정 : 2020-12-23 07:46

10년 만 부활 KB금융 부회장 자리 오른 명실상부 2인자로
KB손보사 3연임 플랫폼 고도화 역량 살려 비금융 디지털 ↑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KB금융의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통해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10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부회장 자리에 오른 양종희 KB지주 부회장의 행보에 대해 금융 업계 일각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 자리에 무리 없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다소 이른 전망도 나온다.

KB금융 부회장으로 선임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KB손해보험

KB금융 부회장으로 선임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부회장으로 낙점된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기에 취임과 관련된 일정들은 1월 초에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고 KB손해보험의 합정 빌딩에서 지난 18일 확진자가 확인된 뒤, 한 개 층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지난 21일 빌딩을 임시 폐쇄한 점 등의 이유로 세부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지난 2010년 강정원 KB금융지주 부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직했던 이후로 10년 만에 부활한 부회장 자리에서 양 부회장은 은행을 제외한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 부회장의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KB손해보험 대표이사 4연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4연임을 넘어 금융지주의 부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의 양 부회장에 대한 굳은 믿음과 양 부회장의 실적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양 부회장은 1989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KB국민은행 서초역지점장에서 2008년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 이사회 사무국장, 2010년 경영관리부장을 거치고 2014년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일하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 받는다.

인수의 공을 인정받아 2015년 말,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3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양 부회장은 KB손해보험 대표로 일하며 KB손해보험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확장으로 타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소비자 보험금 청구 간소화와 가입자에 가입자와 혜택을 나누기 위해 헬스 케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계약 관리, 보상, 대출,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대표 앱은 2018년 통합 개편된 이후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175만을 기록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양 부회장이 손해보험에서의 플랫폼 고도화 경험을 살려 비금융 계열사의 역량을 키우며 KB금융 전반의 디지털 실력과 내재가치의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 것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양 부회장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함께 등장한다.

오는 28일 지주 임원 인사 및 직제 개편에 따라 양 부회장이 맡는 역할과 행보를 금융, 보험 업계에서 주시할 전망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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