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5원 오른 1,10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영국 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에 영향이 크다.
하지만 미 부양책 의회 표결 통과 기대로 개장 초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강세 흐름은 잠시 주춤해졌고,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도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 행정부가 21일(현지시각) 군 관련 중국과 러시아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고 동시에 이들 기업에는 미국 제품과 기술을 사들이는 것을 제한한다고 밝히면서 달러는 다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는 미·중 갈등에 이어 미·러 갈등까지 더해진 셈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9명으로 일주일 만에 800명대로 떨어졌지만, 시장은 이를 호재성 재료로 받아들이진 않고 있다. 여전히 백신 접종 관련 정부의 구체적인 발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숏커버 물량을 줄이고 있다. 개장 초 달러 강세에 기대 이들은 숏물량을 늘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 부양책 표결을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33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90.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10억 원과 1천2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수입업체도 달러 '사자' 가세
달러 강세에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입업체까지 달러 매수를 서두르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마저 네고를 압도하면서 시장 수급은 수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고, 아울러 달러 강세 흐름이 꺾여야만 서울환시 달러 '사자'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 상승 흐름을 보이자, 이에 불안을 느낀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적극성을 나타내는 것 같다"면서 "달러 강세뿐 아니라 코로나19나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 국내 달러/원 상승 요인 중 어느 하나 정도는 해소돼야만 이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되고, 수급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0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오후 달러/원 환율은 미 의회의 부양책 표결을 기다리며 현 레벨에서 제한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여야는 부양책 가결에 합의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도 의회를 통과하면 이를 즉시 승인할 예정이다.하지만 그간 부양책 합의 과정에서 진통이 만만치 않았던 데다, 여전히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부양책 합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부양책 가결을 낙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선물은 부양책 가결을 예상하면서 강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달러는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포지션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부양책이 의회 표결을 통해 가결되더라도 극적인 달러/원 하락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공포 확산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달러 강세 흐름 여파가 지속되는 한 달러/원의 상승 흐름은 장 막판까지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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