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디어오늘>은 19일 강 위원이 준감위 활동을 심리한 18개 항목에서 16개가 부정적이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같은 보고서를 두고 다수 언론매체는 10개 항목이 긍정적이었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미디어오늘은 "삼성이 여론 형성을 위한 작업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은 "전혀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의 평가에 대해 "최종보고서에서는 강 위원의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 보다 훨씬 많았다"면서 "미디어오늘이 잘못 분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다수 매체에 설명한 일은 준감위 협약사로서 당연한 활동이라는 것이다. 또 "기업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에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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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원의 평가에 대한 언론 분석이 엇갈리자 서울고등법원은 18일 특검, 이 부회장, 위원 등 동의 아래 최종보고서 전문을 공개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