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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네시아, CEPA 체결…LG·현대차 투자 확대하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8 11:5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서명했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이 개방된 것이다. LG, 현대차 등 현지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CEPA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 중 하나다. 양국간 상품, 인력이동, 포괄적 교류와 협력을 포함한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기준으로 95.8% 관세를, 인도네시아는 94.8% 관세를 철폐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자동차 강판용 철강제품(5~15%), 자동차부품 스프링(5%), 기계부품 베어링(5%), 섬유 의류(5%) 등 인도네시아 관세가 철폐됐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자동차부품 트래스미션·선루프(5%), 정밀화학제품(5%) 등에 대해서 즉시 또는 5년 이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은 벙커C유(3~5%), 원당(3%)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한다. 정밀화학원료(5%)와 맥주(15%)는 각각 3년과 5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관세를 없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22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만나 배터리 분야 협업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22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만나 배터리 분야 협업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명이 사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평균연령은 29세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략해야 할 시장인 셈이다. 이에 한국기업들이 이날 협정과 별개로 인도네시아측과 다양한 투자 관련 협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배터리 관련 MOU를 맺었다. 배터리 원재료부터 배터리 생산공장 등 총 2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는 현대차도 현지에서 LG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 MOU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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