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91.80원)보다 1.3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주중 브렉시트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따른 파운드화 초강세가 달러 약세를 자극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재봉쇄 우려가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내린 90.69에 거래됐다. 장중 파운드화 초강세 등에 밀려 달러인덱스는 90.43까지 내려서기도 했지만, 뉴욕 주식시장이 레벨을 낮추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로/달러는 0.30% 높아진 1.214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72% 오른 1.3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내 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연합(EU) 당국자들 전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과 영국 정상은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6% 낮아진 6.529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229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전면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된 영향이 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2포인트(0.62%) 낮아진 2만9,861.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7포인트(0.44%) 내린 3,647.49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17포인트(0.50%) 높아진 1만2,440.04를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