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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연기관 투자 줄이고 전기차·수소차 전환 가속한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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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10 14:36

전략2025 기존 사업 투자 계획 하향 "코로나19 영향 반영"
전기차 및 수소산업에 15조 투자…4.5조 증액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당초 계획된 내연기관차 투자액을 줄이고, 전기차·수소차에 보다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CEO 인베스터 데이' 영상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했다.

행사를 주재한 이원희닫기이원희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까지 기존 사업과 미래사업에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에 밝혔던 투자 계획(60조1000억원) 대비 감소한 수치다.

단 미래 사업에 투자 계획은 오히려 늘린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 출처=현대차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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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내연기관차 등 기존사업에 대한 투자가 36조6000억원으로 작년 계획(41조1000억원) 보다 5조원 줄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내연기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는 23조5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 늘렸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10조8000억원 ▲수소사업 4조1000억원 ▲UAM, 로보틱스, AI 4조8000억원 ▲자율주행 1조6000억원 ▲모빌리티서비스 플랫폼 1조2000억원 ▲커넥티비티 1조원 등이다.

전기차·수소 관련 사업을 10조4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항목별 미래 투자 계획. 2019년 12월 발표 내용(왼쪽)과 2020년 12월 발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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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내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개 모델을 출시한다.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는 56만대(글로벌 점유율 8~10%)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내년 전용 및 파생 전기차를 통해 국내, 미국은 물론 중국, 유럽에 진출한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내년 한국에 20개 초고속 충전소를 직접 구축한다.

수소차 관련해서는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에이치투'를 공개하고 한국,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 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보급한다.

투자 외 재무 및 시장점유율에 대해선 중간목표(2022년)를 하향했지만 최종 목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까지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대 달성 등이다.

이 사장은 "적극적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를 이어나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전략 2025' 2020년 수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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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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