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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3세 경영' 돌입…박태영·재홍 형제 승진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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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08 17:53 최종수정 : 2020-12-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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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박태영 신임 사장. /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박태영 신임 사장. / 사진 = 하이트진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과 차남인 박태영 부사장(42)과 박재홍 전무(38)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 김인규 사장과 최경택 부사장은 자리를 지키며 전문 경영인과 3세들이 함께하는 경영 체제가 만들어졌다. 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내년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박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차남인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인규 사장과 최경택 부사장은 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정기 인사로 하이트진로가 3세 승계를 위한 각자 대표 경영체제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김인규 사장은 영업을, 박태영 사장은 마케팅과 경영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최경택 부사장은 재무 분야를 맡고 박재홍 부사장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식이다.

하이트진로가(家)의 3세들은 젊은 피로 분류된다. 박태영 사장은 1978년생으로 2012년 4월 하이트진로 경영관리실장(상무)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 마케팅과 경영 전략을 중점적으로 담당해왔다. 1982년생인 박재홍 부사장은 2015년 하이트진로에 입사하고 해외 영업을 총괄했다.

이들은 하이트진로와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에 직접적인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2대 주주 서영이엔티(보통주 지분율 27.66%)를 통해 하이트진로에 대한 간접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영이앤티의 주요 주주는 박태영 신임 사장(58.44%), 박재홍 신임 부사장(21.62%), 박문덕 회장(14.69%)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10년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소주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며 "향후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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