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통, 요통, 염좌 등으로 한 해 800번 이상 통원도' 보험연구원, 실손보험 문제 지적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07 14:05 최종수정 : 2020-12-08 08:37

상반기 실손보험 위험손해율 131.7% 전년 대비 2.6%p 상승
가입자 소수 편중 의료 이용, 의원급 비급여 의료 증가
가입자 개별 비급여 의료이용량 연계 할증제 도입 필요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2020년 3분기 실손의료보험 위험손해율은 130%로 코로나19가 자연스럽게 이동을 자제하는 상황 속에서 사고와 입원이 감소해 발생손해액 증가율은 약간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로만 보면 실손의료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31.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p 올라 1조4000억 원의 위험손실액이 발생했다.

보험연구원은 7일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특징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두통, 요통, 염좌 등의 경미한 질환을 이유로 한 해 동안 800번 이상 통원 치료'를 받은 청구 사례가 접수되는 등 보험 가입자 소수에게 편중된 의료 이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손의료보험 입원, 통원 청구금액 현황/사진=보험연구원

실손의료보험 입원, 통원 청구금액 현황/사진=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특히, 입원의 경우 전체 청구자의 상위 10%가 전체 지급보험금의 48.5%를 수령하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상위 10명의 평균 외래진료 횟수는 2041회, 1년간 방문한 의료기관 수는 23.5개로 집계되었다.

보험연구원은 이처럼 소수 의료이용에 비용이 편중되는 특징과 더불어 의원급 비급여 의료의 증가와 근골격계, 안과질환에 치료가 집중되는 점을 실손의료보험의 특징으로 제시했다.

지난 2003년 공적 건강보험 보조 형태로 첫 도입된 실손보험은 국민의 38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며 확장되었지만, 소수의 무분별한 사용이 손해보험사와 국민건강보험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실손보험 전체 청구금액에서 41%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실손보험 청구금액에서 비급여 진료 비중이 가장 높은 안과 질환에서 백내장 청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의원의 실손보험 비급여 진료 청구금액은 1조1530억 원 규모로 지난 2017년 상반기 6417억 원에 비해 79.7% 상승했다.

실손의료보험 질환별 청구금액 현황과 청구 상위 10개 항목(금액, 건수 기준)표/사진=보험연구원

실손의료보험 질환별 청구금액 현황과 청구 상위 10개 항목(금액, 건수 기준)표/사진=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의 위험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가입자의 개별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하는 할인, 할증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말했다.

그리고 상해와 달리 질병의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가입자의 건강관리 정도에 따라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손가입자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 방지 효과 측면에서 명시적인 할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손보, 여성보험 성장 지속·GA채널 존재감 확대 [2026 상반기 보험사 리뷰] 올해 상반기 손해율 증가, 사업비 가이드라인, 판매 수수료 개편안 7월 시행으로 보험업계가 작년 대비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 성장세와 GA채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5월 GA채널 시장점유율(M/S) 12%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10%를 넘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으로 특화 시장을 발굴하면서 올해 성장세가 높았다"라며 "GA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의 여성 특화 보험사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2 수수료 개편안 구체안 마무리했지만…GA업계 7월 시행 불가 지적 [판매수수료 개편안 초읽기] 금융위원회가 유지율 제고를 위해 마련한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안 최종안이 확정됐지만 GA업계에서는 제도 시행을 위한 인프라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7월 시행이 불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GA협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판매 수수료 개편안 시행을 위한 최종 구체안 확정을 위해 지난 12일 간담회를 가졌다.GA업계 관계자는 "12일에 보험GA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유관기관기 판매 수수료 개편안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라며 "12일에 확정된 내용을 가지고 15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업가형 지점장제도 1200%룰 3 DQN농협손보, 손해율 안정에 순익 개선 유일…전산 구축 여파에 하나손보 적자 지속 [2026 1분기 보험사 리그테이블] 올해 1분기 금융지주계 손해보험사들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둔화로 전반적인 수익성 부담이 확대됐다. 금융지주계 자산규모 1위 손보사 KB손해보험은 순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손해율 안정과 장기보험 성장에 힘입어 금융지주계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개선된 순익을 보였다.하나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12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계 손해보험사 (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의 2026년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