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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 WRC 최종우승…정의선 '고성능 집념' 빛 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07 11:12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i20 쿠페 WRC'를 앞세운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차 i20 쿠페 WRC.

현대차 i20 쿠페 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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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는 지난 3~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0 WRC 최종전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올해 WRC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잠시 중단된 여파로 당초 14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단축 진행됐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241점을 거두며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236점)을 5점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는 대회 일시 중단 이전에 토요타에 21점까지 점수가 벌어졌으나, 랠리 재개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전례 없던 대회 중단기간동안 신속히 원격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즌 후반부를 대비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는 1998년 WRC에 첫 도전했지만 성과가 없자 2003년 철수했다. 현대차가 WRC 재도전장을 낸 건 11년 뒤인 2014년이다. 이 대회에서 첫 라운드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려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의 기술개발 노력이 뒷받침했다. 그해 정 회장은 BMW 고성능카 전문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담당임원으로 영입했다.

이후 현대차는 2019년 처음으로 제조사 부문 우승을 거두는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WRC에서 같은 제조사가 연속해 우승한 것은 2016년(폭스바겐)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WRC 선수 부문에서는 토요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122점)가 우승했다. 현대차 오트 타낙은 10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년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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