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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기업 4곳 블랙리스트’ 亞증시 혼조 속 코스피 선방 1.5%↑(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04 12:43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상승분을 반납,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 재정부양책의 연내 성사 기대로 오름세를 타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를 따라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행정부가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내 공급목표 감축과 미국 내 추가 봉쇄조치 우려도 아시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4곳을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당 목록에는 반도체 업체인 중신궈지(SMIC)와 국영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이 포함됐다.

미 여야 일부 의원들이 마련한 9080억달러 규모 부양책이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연내 딜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은 “9080억달러 규모 초당적 재정부양책이 협상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 오른 수준이다.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27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전일 540명보다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호주 ASX200 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반면 미중 갈등 재료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각각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따른 여행제한 가능성이 대두돼 압박을 받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2% 내외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선물 상승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림세다. 0.02% 내린 90.69 수준이다.

낮아진 고시환율과 달러화 약세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소폭 내리고 있다. 0.04% 하락한 6.5333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증시 하락 여파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3% 낮은 6.5507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급등 및 달러화 약세에 맞춰 하락분을 대거 확대했다. 12.25원 낮아진 1,084.7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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