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추이 / 자료= 한국은행(2020.12.03)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은 2020년 1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363억8000만 달러로 10월말(4265억1000만 달러) 대비 9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은행 측은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산 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비중이 가장 큰 유가증권이 한달새 109억8000만 달러 늘어 3946억4000만 달러였다.
예치금은 293억2000만 달러로 11억9000만 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이 44억 달러로 4000만 달러 늘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2억2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2020년 10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265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1280억 달러)이고 2위는 일본(1조3844억 달러), 3위는 스위스(1조217억 달러) 순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