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의 주요 정유 제품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이 가격이 하락한 유종은 현대오일뱅크의 등유였다. 올해 3분기 현대오일뱅크 등유 제품 가격은 리터당 384.92원으로 지난 1분기 488.94원 대비 21.27%(104.2원) 하락했다. 동기간 휘발유(403.52원)・경유(429.50원) 제품 가격은 14.37%, 14.69% 떨어졌다.
GS칼텍스 주요 정유 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GS칼텍스 휘발유 제품 가격은 리터당 393원으로 지난 1분기 485원보다 18.96%(92원) 가격이 낮아졌다. 경유(410원)・등유(429원) 제품 가격은 지난 1분기(504원, 510원) 대비 각각 16.27%(82원), 15.88%(81원) 하락했다.
반면, S-Oil과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주요 정유 제품 가격은 전분기보다 올랐다. S-Oil에서 제품 가격이 상승한 유종은 휘발유・나프타다. 올해 3분기 S-Oil 휘발유 제품 가격은 배럴당 5만8295원으로 전분기 5만7955원 대비 0.59%(340원) 올랐다. 나프타는 전분기 4만5680원에서 3.55%(1623원) 오른 4만7303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S-Oil 경유 제품 가격은 배럴당 6만3630원으로 지난 1분기 7만2103원보다 19.15%(1만3808원) 낮아졌다.
SK이노베이션에서 제품 가격이 상승한 유종은 휘발유와 경유다.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 휘발유 제품 가격은 배럴당 5만4996원으로 전분기 5만4103원 대비 1.65%(893원) 올랐다. 경유도 전분기 6만3293원보다 0.61%(384원)이 오른 6만3677원이다.
휘발유・경유와 달리 SK이노베이션 등유 제품 가격은 하락세는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등유 제품 가격은 배럴당 6만6135원으로 전분기 6만8714원 대비 3.75%(2579원) 하락했다. 지난 1분기(8만6978원)와 비교하면 23.96%(2만843원) 떨어진 수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