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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미래차' 계획은 없어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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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5 14:4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GM 노사는 2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24차 본교섭을 벌인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임금협상을 2년에 한 번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 단 우리 정부와 약속한 신차 2종 이외 다른 미래차 계획을 제시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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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에는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년치 임금 협상을 한 번에 하자는 사측의 요구는 최종적으로 철회됐다.

사측이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보류했던 부평 1공장 투자건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GM은 오는 2023년부터 이 공장에서 준준형 CUV 파생모델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억9000만달러(약 2100억원)을 투입한다.

노조가 후속 차량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던 부평 2공장은 우선 현행 차종(트랙스, 말리부)을 생산 연장을 결정했다. 향후 변경 사항이 있다면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고용안정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은 "미래 관련 사항은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앞으로 노사가 해야할 일이 많다"며 "상호신뢰를 통해 훌륭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잠정합의안은 양측이 지난 7월 상견례 이후 4개월만에 도출하게 됐다.

그간 노조는 사측의 2년치 임금협상 요구를 저지하고 부평2공장 신차 배정을 위해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사측도 한국 정부와 약속한 부평1공장 투자 계획을 보류하는 등 강하게 맞섰다. 미국 GM 본사에서도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이 한국GM 파업 사태를 언급하며 "중국 등 아시아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압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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