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이 본격화될 것을 기대했으나 트럼프닫기

유안타증권의 이재형 연구원은 "미국 재정지출의 강도와 집행 시기는 단순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채권시장의 유동성 환경과 수급 구조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국채 발행 압력이 완화되고 본원통화 구조도 큰 변화를 보이기 어려워 단기자금 시장 여건도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상황에서 백신 개발 기대가 있지만 가시화된 효과는 내년 하반기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활동이 다시 위축되면서 거시지표 회복세가 둔화될 여지가 있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재정지출이 무산보다는 지연되고 있는 것이고 겨울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될 수 있어 연말 금리 하락은 추세적이기보다는 기술적 등락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서 " 내년 초까지 금리는 수급우려 완화와 유동성 장세의 등락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