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전일 미 금리 하락에 영향받아 강세로 시작했지만 이후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횡보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도 오전 매수세를 더이상 이어가지 않고 오후엔 순매수를 줄이는 모습이다.
오후 2시 29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1.79, 국고10년 선물은 21틱 상승한 131.2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7비피 하락한 0.95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1.60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50계약, 국고10년 선물을 332계약 순매수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약 0.8비피 정도 빠져있고 호주도 1.5비피 내려와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엔 외국인 매수로 국채선물 가격이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현물은 움직이지 않아 현-선 스프레드가 벌어졌다가 오후엔 그 다시 폭을 줄였다"면서 "현물 시장 움직임이 많이 무거워 현선 스프레드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은 주변 정리하고 다음 움직임을 위해 숨고르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미 대선부터 코로나 백신까지 시장을 움직일만한 변수들이 시장에 모두 소화되었다는 점과 연말 장세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