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는 16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오뚜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영업이익은 596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62.8%로 껑충 뛰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62.2% 줄었다.
'3분 카레'와 같은 가정간편식, 즉석밥, 라면, 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오뚜기는 가정에서 식사하는 '집밥' 문화 확산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677억원, 169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8%, 33.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해외 매출도 껑충 뛰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매출액은 1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늘었다. 올해 누적 매출액 가운데 해외 매출액은 9.5%를 차지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서 식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매출액이 늘었다"라며 "진라면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했고,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