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물가 3개월 연속 하락…환율 하락 영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0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속에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떨어졌다.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 하락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 10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4.68원으로 전월 대비 2.9%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내려 전월 대비 2.6%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8% 떨어졌다.

10월 수입물가도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했다.

두바이유가(월평균)가 9월 배럴당 41.51달러에서 10월 40.67달러로 전달 대비 2.0%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2.6%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6%, 2.0%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9.3% 떨어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