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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지수 2250~2800 예상..2021년 다시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 흐름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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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2021년 코스피지수는 2,250~2,8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주식전략 해설판'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코스피 순이익에 대한 주식시장 컨센서스는 134조로 집계된다"면서 이같은 레인지를 제시했다.

과거 패턴상 주식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제 발표 이익과의 괴리율은 해당 연도의 이익 증가율과 관련성이 컸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진우·강봉주 연구원은 "2021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과거 이익 증가 연도의 괴리율 평균(-11%)을 적용하면 2021년 코스피 순이익은 120조로 예상된다"면서 "2020년 대비 40% 대의 높은 이익 증가율이며 2022년 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도 16%나 된다"고 밝혔다.

2020~2022년까지 이익 레벨업 국면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2021년 코스피 지수 전망을 위해 ‘주가 = PER * EPS’의 관계를 적용하자"면서 "2021년 PER 최대치는 2020년 최대치인 13.2배보다는 1배 낮아진 12.2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이익 정상화 국면에서의 PER 하향폭 패턴을 적용했다. 여기에 자신들의 2021년, 2022년 이익 전망을 적용하면 12개월 예상 이익 전망치는 2021년에 현재 보다 14.7%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보수적 시나리오로는 2021년, 2022년 이익 전망치가 10%, 4% 추가 하향되며 PER이 10.2배까지 낮아지는 상황을 가정한다"면서 "이 가정을 적용하면 코스피 적정 가치 상단 기준선은 2,800pt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ER이 2020년 10월 말 대비 7.5% 상향(2020년 최대치 대비로는 8% 하향), EPS가 15% 상향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저평가 기준선으로는 2021년 이익 증가율이 30%에 그치며 EPS 변화율이 10%, PER은 현재 대비 10% 낮아진 10.2배가 적용돼 KOSPI 2,250pt로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저평가 기준선 2,250pt는 2021년에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하회할 수도 있는 영역"이라며 "다만 이 경우 적극 매수를 권하는 가치의 영역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투자 스타일 상으로는 성장주의 강세 복귀를 전망했다.

2020년 성장주 강세가 크게 진행됐으며 최근 3개월 간 가치주의 소폭 반등, 성장주 강세 둔화가 나타났다. 2021년에는 미국 중심으로 디지털, 데이터 혁신 기업들의 성장 지속,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다시 성장주 장기 강세 국면을 예상했다.

과거의 성장주 상승패턴과 2020년을 비교해 볼 필요성도 거론했다.

연구원들은 2004년 이후 주가 상승률이 1~3년간 100% 이상이면서 당시 주식시장을 대표한 성장주 상승 사례를 조사하고 상승 기간은 주가가 하락 또는 횡보 이후 추세적 상승이 시작된 후 하락 전환(고점 대비 20% 하락)의 사례들로 평가했다.

그 결과 2020년 성장주로 증시를 주도한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PER 변화율 및 PER 변화폭 측면에서는 과거 성장주 대비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점이 8월 이후 성장주의 단기 주가 조정(15~20%)을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의 성장주들은 상승기간이나 상승폭 측면에서는 과거 사례의 중앙값(median)인 28개월, 372%에 비해 약 절반 정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1년에 다시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주식시장 환경상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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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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