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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우리자산신탁, 금융지주 편입 1년… 거침없는 실적 행보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9 00:00 최종수정 : 2020-11-09 16:21

신한·우리금융 절대적 지원 아래 신규 수주 고공행진
관리형 토지신탁 등 사업 다각화 통한 신탁시장 주도

아시아·우리자산신탁, 금융지주 편입 1년… 거침없는 실적 행보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아시아신탁과 우리자산신탁이 금융지주에 편입된 지 1년이 지났다. 두 신탁사들 모두 금융지주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1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4대 금융지주 중 신탁사가 없던 신한과 우리는 작년 신탁사를 인수했다. 신한금융의 인수가 먼저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 사명과 대표를 유지한 편입이었다.

이어 작년 12월 우리금융이 국제자산신탁을 공식 인수하고 사명을 우리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이로서 4대 금융지주 모두 부동산 신탁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부동산 신탁업은 연평균 10%대 성장률과 20%대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해 왔다.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 분야를 탄탄한 배경의 금융지주들이 인수하면 사업 규모가 더욱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은 당연했다.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장의 기대는 맞아 떨어졌다.

아시아신탁의 ROE는 2019년 21.9%에서 올 상반기 25.8%로 약 3.9% 상승했다. 동기간 아시아신탁의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의 ROE는 9.41%에서 9.55%로 약 0.14% 상승했다.

아시아신탁이 신한금융지주의 ROE의 약 28배에 달하는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아직 햇수로 인수 1년차인 시점의 고속 성장에는 중점 사업 확장이 바탕 됐다.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되기 전 비차입형 신탁 등 대리사무 중심의 업무 비율이 컸다.

아시아신탁은 편입 이후 관리형 토지신탁에 본격 돌입했다. 대형금융지주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수주 사업이 증가했고 이는 이익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발표된 신한금융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신탁은 올해 3분기 3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아시아신탁보다 반년 정도 후에 금융지주에 인수된 우리자산신탁도 적지 않은 상승폭을 보였다.

우리자산신탁의 ROE는 2019년 37.4%에서 올 상반기 39.1%로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그룹의 ROE가 3%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반 년만에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달 우리금융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금융지주 순이익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리자산신탁도 금융지주 편입 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빠른 성장을 만들어 냈다. 우리자산신탁은 금융지주 인수 전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을 중점으로 사업했다. 두 신탁 모두 위험도는 낮지만 그만큼 건당 수익률이 높지 않은 신탁사업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후 은행계 신탁사에 유리하다는 특성을 바탕으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서 공격적 영업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총 272억원 규모의 책임준공 토지신탁 17건을 수주했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두 신탁사는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사업 모색도 놓치지 않고 있다. 부동산신탁업계는 경쟁사 증가 및 경쟁 과열로 사업 수수료가 하락하면서 신탁사들의 수익 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시아신탁은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Value-Plus)’ 출시를 통해 신사업에 나선다. 신한부동산 Value-Plus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에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부동산의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다. 전 분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자산신탁은 리츠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달 14일 리츠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리츠AMC 인가가 확정되면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공모리츠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일반화된 기초자산 외에도 주택사업과 도시재생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 특화시장을 고려하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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