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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순익 흑자전환 성공…"4분기도 실적 개선 기대"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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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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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개선된 성적표를 얻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컬처웍스(영화관)는 매출 부진이 길어지면서 적자를 냈다.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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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6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1059억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11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손실이 1990억원에 달하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쇼핑 매출은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가전,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분기 매출액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9.2% 오르는 등 대비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인 컨센서스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는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25.2% 신장했다. 국내에선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신장,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 대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해외에선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0월 창립행사,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할인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 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였으며, 부진점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5% 확대됐다. 4분기에는 스마트스토어 및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
전자제품전문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 470억원으로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3% 신장한 560억으로 크게 늘어났다.

슈퍼는 2020년 3분기 매출 4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3분기 기존점 신장률 1.5%, 2분기 9.8% 증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종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홈쇼핑은 2020년 3분기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컬처웍스는 2020년 3분기 매출 660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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