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량도 국고3년 선물이 2만계약 초반, 국고10년 선물이 2만계약 미만으로 한산한 관망 장세다.
개장 전에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도 시장 변동성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강세 영햐과 상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전 10시 47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85, 국고10년 선물은 10틱 하락한 132.50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6비피 상승한 0.91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7비피 오른 1.49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4계약과 국고10년 선물 528계약을 순매수했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호조를 보인 3분기 GDP 속보치에 따른 약세요인과 미 국채금리 하락이라는 강세요인이 상쇄되며 좁은 범위에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20년물 금리가 낙찰 금리인 1.62%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어 미 금리 하락으로 국고채 20년물 입찰 옵션 행사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했었다"면서 "한국은행 단순매입 정도가 이번 주 남아 있는 재료라 시장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 대선 이벤트가 자리를 잡고 있어 왠만한 재료에는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장이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