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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유럽 재확산 + 부양책 불확실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16 06:3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봉쇄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했다. 브렉시트 협상 우려 속에 파운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6% 오른 93.8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1% 낮아진 1.171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도 0.86% 내린 1.28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이 자체 설정한 브렉시트 무역협상 시한을 맞은 가운데, 협상 타결을 막는 걸림돌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영국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측 태도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05.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강보합 수준인 6.7109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163위안을 나타냈다.

호주준비은행(RBA)의 추가 완화 가능성 시사로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9%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필립 로 RBA 총재는 "추가 완화 쪽에 무게가 실릴 수도 있다”며 “기준금리를 0.1%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1% 하락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잇단 경제 재봉쇄, 예상보다 부진한 주간 실업지표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수들을 압박했다. 다만 금융주와 에너지주 강세로 지수들은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포인트(0.07%) 낮아진 2만8,494.2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포인트(0.15%) 내린 3,483.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86포인트(0.47%) 하락한 1만1,713.87을 나타냈다.

미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예상과 달리 2개월 만에 최대로 늘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만3000명 늘어난 89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83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코로나19 검사 등에서 진전을 이루기는 했으나, 정치가 협상 타결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여전히 '모 아니면 도' 식 거래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부양책 규모 확대를 두고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돌파,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소 4주 동안 야간 통행금지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일일 확진자는 9000명에 육박,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일부 지역 봉쇄가 다시 시행되고 있다. 폴란드도 확진자 급증으로 주요 도시에 재봉쇄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40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 달러화 강세 등이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발표에 유가를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센트(0.2%) 낮아진 배럴당 40.9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센트(0.4%) 내린 배럴당 4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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