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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농협은행, 고소득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도 한도 하향 조정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0-14 08:32

전문직 연봉 2배 이상 대출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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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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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등으로 신용대출 관리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오는 19일부터 일부 전문직 관련 신용대출 상품의 소득대비 신용대출 한도율을 기존 300%에서 200%로 축소한다.

다만 전문직 세부 업종별로 2~3억원 수준인 신용대출 절대금액 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별도로 한도를 두지 않았던 전문직의 마이너스통장 최고 한도로 1억원을 신설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금융기관 종사자 대상 신용대출인 금융리더론과 의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슈퍼프로론의 최대 한도를 각각 기존 2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했다.

또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올원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도 0.10~0.20%p 낮춰 최종 대출금리가 높아진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1일에 신용대출 정책우대금리를 0.3%p 낮추고,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는 0.1%p 올려 우대금리를 0.2%p 낮춘 바 있다.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속도조절 권고에 따라 고신용·고소득층 차주가 적용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식으로 금리를 조정하거나, 대출한도 축소 또는 만기연장 심사 강화 등을 검토대상으로 올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각 0.10%p 및 0.20%p 인상해 최저 2.11% 및 2.61% 수준으로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자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지난달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0.15%p 인상해 최저 2.16%로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조정하고,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 한도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췄다.

또한 비대면 ‘KB스타 신용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절반인 1억 5000만원으로 낮췄으며, 우대금리도 상품에 따라 0.1~0.15%p 축소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대금리를 각 최고 0.40%p 낮췄다.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경우 급여이체, 재직기업 등으로 적용되던 우대금리 일부가 변경 축소됐으며,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은 기존 우대금리 항목 가운데 ‘공과금·관리비’(0.1%p)가 삭제되고, 우량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도 절반으로 깎였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가 경제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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