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구분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0.98%(3500원) 상승한 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진매트릭스도 3.94%(650원) 오른 1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 임상3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3상이 완료 되는대로 올해 말까지 10만정을 미국에 공급하며, 내년에는 100만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와 함께 약 4000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해 ‘AZD7442’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 착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달 8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백시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테마로 분류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