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1.00원)보다 4.0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주식시장 급락과 달러 강세 등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은 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닫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88포인트(1.34%) 낮아진 2만7,772.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66포인트(1.40%) 내린 3,360.9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7.88포인트(1.57%) 하락한 1만1,154.60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부양책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며 "대선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후 부양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반독점 규제 우려로 대형 기술주가 하방 압력을 받은 점 역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오른 93.63에 거래됐다. 초반 뉴욕주가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기도 했으나, 막판 주가가 급반락하자 달러인덱스도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는 0.25% 내린 1.1754달러를, 파운드/달러도 0.57% 낮아진 1.2905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 오른 6.746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7287위안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등,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