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5원 내린 1,16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밤사이 미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마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원은 한때 1,157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 반등과 함께 애플 등 기술 대기업들 반독점 규제 우려로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빠르게 줄었다.
오후 들어 미 주가지수선물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백악관이 "24시간 치료서비스가 계속되는 중이며, 대통령에 대한 물리적 접근도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 불안감은 여전히 남게됐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오전과 달리 숏 거래를 접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2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비해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옅어진 게 사실이다"면서 "달러/위안 반등에 맞춰 역내외 참가자들이 다시 롱포지션을 잡는 모습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 기술기업 규제 소식에 미 주식시장 상승 동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아시아시장에서 선반영된 점도 달러/원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