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코스피200 지수 조기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로 가정할 경우, 빅히트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빅히트의 상장일 시초가는 최소 12만1500에서 최대 27만원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장일 종가는 최소 8만5050원에서 최대 35만1000원 사이에 형성된다.
상장 이후 15거래일 동안의 종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패시브 투자자 입장에서의 관심은 코스피200 조기편입 여부”라며 “코스피200 지수 방법론에 따르면 신규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시가총액은 신규상장일로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으로 한다”라며 “10월 15일 상장되고 코스피200 조기편입조건을 달성할 경우 지수 편입 예정일은 12월 11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투자설명서에서 밝힌 유통주식비율은 29.70%로 명시돼있으나, 12월 조기편입 당시 한국거래소 기준 유통주식비율은 이보다 낮은 약 22%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거래소는 기관의 보호 예수물량을 비유통 주식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의 코스피200 조기편입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5일 기준으로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이 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최소 4조5000억원을 초과해야 한다”라며 “이는 종가 기준으로 약 13만3920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로 가정할 경우, 빅히트에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