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1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6.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추석 연휴 기간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상승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닫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가능성 제기도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월터리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국내 9월 수출 호조 소식 등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플레이를 자극하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51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코스피를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며 "역내외 참가자들도 9월 국내 수출 개선 재료 등에 기대 롱보다는 숏으로 베팅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